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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감정사, 산업기사 자격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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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IK 작성일18-09-07 19:08 조회3,1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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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


특정 전문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해 줄 자격증이 필요하다. 주얼리업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1975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국가기술자격 귀금속·보석 분야에는 귀금속가공(기능장·산업기사·기능사), 보석감정, 보석가공으로 분류되어 총 5개 부문이 운영 중이다.
귀금속가공 부문을 제외한 ‘보석감정’과 ‘보석가공’은 자격 수준이 기능사만 존재한다.
최근 고용노동부에서는 국가기술자격법 시행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보석감정’부문에 산업기사 자격수준을 신설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있다. 보석 감별과 다이아몬드 감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정이다.
멜리사이즈, 부 사이즈 뿐만 아니라 캐럿대의 합성 다이아몬드가 전 세계에서 제조·유통되고 있는 지금, 여느 때보다 ‘보석감정사’의 역할이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보석감정’부문의 기능사 자격명은 ‘보석감정사’이다. ‘귀금속가공 기능사’, ‘보석가공 기능사’와는 자격명 형태가 다르다. 현재 ‘보석감정사’는 실질적으로 기능사의 자격 수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석감정 기능사’가 아닌 ‘보석감정사’라는 명칭을 대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1개의 자격수준만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보석감정 부문의 산업기사 가격 수준 자격명은 ‘보석감정 산업기사’일 것이다. ‘보석감정사’와 ‘보석감정 산업기사’, 업계인들은 자격의 우위를 구분할 수 있겠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보석감정사’를 더 높은 자격으로 오해할 수 있다.

‘보석감정사’는 화이트컬러 직종, ‘보석감정 산업기사’는 블루컬러 직종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화이트컬러 직종을 블루컬러 직종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보석감정사’ 자격 취득자의 저조한 합격률이다. ‘보석감정’ 부문을 제외한 다른 기능사 자격 취득 합격률은 평균 82%이상이다. 하지만 ‘보석감정사’의 합격률은 평균 28.8%에 불과하다. 기능사의 합격률이 28.8%에 불과한데 산업기사의 자격수준이 신설이 되면 산업기사의 합격률은 10%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에 한 업계인은 “기능사라는 자격 수준에 비해 난이도가 너무 높다. 난이도 조절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격증 개정 관계자는 “보석감정사를 이원화하는 것은 확정이지만 그 이외의 것은 아직 논의 중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 기능사의 낮은 합격률 때문에 난이도를 조정할 계획은 없지만 시험의 내용이 현장직무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강민경 기자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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